CCU 프로젝트 속도내는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에너지기업 전환 '박차'
CCU 프로젝트 속도내는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에너지기업 전환 '박차'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2.05.31 11:02
  • 수정 2022.05.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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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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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각종 신사업 프로잭트들을 진행하면서 친환경 에너지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31일 DL이앤씨와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CCU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통해 양사는 올해 대산공장 내 연간 10만 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태경산업과도 CCU 사업을 맺고 연간 25만 톤의 탈황석고를 투입해 고순도 경질탄산칼슘 17만 톤과 건축소재인 무수석고 15만 톤을 생산하는 상용 공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약 7만 톤을 포집·활용하고 경질탄산칼슘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두 CCU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50만 톤의 탈황석고를 제활용하고 석고·석회광산에서 직접 원료를 채굴할 때 발생하는 환경 파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외에도 지난해 석유정제업자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신청해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승인 받았다. 

회사는 이에 따라 2021년 11월부터 22년 10월까지 900 톤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 친환경 납사를 생산할 수 있고 1년 이후 갱신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1월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 납사로 생산하는 공정에 대해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하기도 했다.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은 지난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공정에 투입하는 실증 연구를 수행한 데 이어 물성 개선, 불순물 제거 등을 통해 다양한 열분해유 기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회사는 아울러 별도의 열분해 과정 없이 폐플라스틱을 바로 정유공정에 투입해 열분해와 제품 생산을 원스톱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또 연간 약 20만 톤의 수소 생산 능력을 토대로 국내 최대 액체탄산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칼과 '액체 탄산 생산공장'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순도 수소 정제 설비 구축을 통해 자동차용 수소 출하 거점을 구축하고 향후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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