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무장 할 수 있는 조직이 정부 반대 심각한 사태”
李 “무장 할 수 있는 조직이 정부 반대 심각한 사태”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7.25 15:13
  • 수정 2022.07.2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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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 취지와 배경, 오해와 왜곡이 초유의 사태 발생, 유감 표현
경찰 모임 특정 그룹이 주도, 하나회가 그렇게 출발해서 12·12 사태가 발생
무기 소지 가능자들이 회의 진행은 대단히 위험, 해산 지시에도 불복종한 사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최근 경찰서장 회의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이날 이 장관은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작심하고 비판했다. [출처=연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최근 경찰서장 회의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이날 이 장관은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두고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작심하고 비판했다. [출처=연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서장회의가 열린 데 대해 무장할 수 있는 조직이 정부 시책을 반대하는 것은 심각한 사태"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찰청에서 위법성에 대해 엄정히 조사하고 그 후속처리를 할 것으로 생각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장관은 경찰국 신설 취지와 배경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누적돼 총경회의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경찰서장 모임을 주도하는 특정 그룹이 있다하나회가 그렇게 출발했고, 12·12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다고도 했다.

이어 일각에서 총경회의를 평검사회의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 이 장관은 평검사회의는 금지나 해산 명령이 없었고 평검사들이 소속 검찰청의 의사 전달 역할만을 수행했으나, 이번 총경회의는 강제력과 물리력을 언제든 동원할 수 있는 지역의 치안책임자들이 지역을 이탈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회가 12.12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 바로 이러한 시작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물론 세월이 많이 지나 지금은 쿠데타라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지만 무장할 수 있는 조직이 상부 지시에 위반해서 임의로 모여 정부 시책을 반대하는 것은 심각한 사태라고 강조했다.

위기의 경찰 [출처=연합]
사진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출처=연합]

이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경찰서장회의가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기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무기도 소지할 수 있는 분들이 자의적으로 한 데 회의를 진행할 경우 대단히 위험하다며 일반 공무원들의 집단행동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이번 총경회의는 경찰 지도부가 회의 시작 전, 그리고 회의 도중 명확하게 해산을 지시했음에도 적법한 직무명령에 대해 불복종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국 신설 시행령안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뒤 21일 차관회의를 통과했으며 26일 국무회의를 거친다. 경찰국 신설 시행령안과 행안부장관의 경찰청장 지휘규칙안(행안부령)82일 공포·시행된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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