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일반 경력직에 대한 채용과 별정직의 채용은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다.
박 의원은 "사적채용이 줄줄이 사탕이다. 민망해서 차마 보기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별정직 공무원을 채용하는 데 있어서 비서관, 비서 등 보좌 업무를 수행하거나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특수한 절차를 밟아서 채용하고 있다. 종전 정부도 청와대 인선 구성에 대해서는 추천을 받고, 검증을 거쳐서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현 정부가 민정수석실을 없애고 법무부 산하에 인사정보관리단을 둔 것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국가를 전방위적으로 사정기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번에 민정수석실이 폐지돼 어딘가 이 기능을 해야하는데 내각으로 환원한 것은 어느 면에서는 정상화의 일환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백악관이 최종 판단을 하겠지만 이런 기초적인 모든 작업은 FBI나 법무성, 국세청 등이 팀이 돼서 기본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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