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올해의 CEO'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과 유럽이 아닌 동아시아 철강사 대표가 올해의 CEO에 선정된 건 이번이 최초다.
회사는 최 회장 취임 후 지주회사 전환 등 끊임없는 경영혁신 노력으로 핵심 신성장 사업을 키우고,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룬 점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해 신용평가 등급을 BBB+에서 A-로 향상하고, 세계철강협회장에 선임돼 리더십을 발휘하는 점도 덧붙였다.
최 회장은 "포항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1968년 창립한 포스코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올해의 CEO 수상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모두의 헌신으로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이끄는 포스코그룹은 올해의 기업, 최우수 철강사, 올해의 딜 부문에서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투자와 기술개발에 적극이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이 '최우수 철강사'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수상으로 포스코는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3차례 최우수 철강사를 수상한 최초의 기업이 됐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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