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튀르키예에 구호대 3진 파견키로…임시 거주촌 조성 지원
정부, 튀르키예에 구호대 3진 파견키로…임시 거주촌 조성 지원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3.08 15:53
  • 수정 2023.03.08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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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8 민주의거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3·8 민주의거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출처=연합]

정부가 강진 피해가 난 튀르키예에 조만간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3진을 파견해 이재민 임시 거주촌 조성 사업을 지원한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피해 관련 제3차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 모두발언에서 "3진 파견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계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이재민들에게 일상을 살아갈 용기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구호대 1진과 2진이 각각 생존자 수색, 이재민 구호사업 수요조사 및 구호물품 전달 임무를 수행했다며, 3진 파견을 통해 이뤄질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 지원은 임시 재해복구 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생존자 수색·구조에서부터 임시 재해 복구 단계까지 지원한 것은 우리 정부가 2007년 해외 긴급구호법을 제정해 구호대를 파견하기 시작한 이래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논의해 온 인도적 지원과 개발 의제 간 연결 성공 사례"라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역할에 대한 강한 의지, 우리 국민의 뜨거운 온정,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긴급구호대 3진으로 임시 재해복구를 위한 사업 조사단 파견을 의결했다.

조사단은 향후 임시 재해복구 사업을 주도적으로 담당하게 될 외교부를 중심으로 한 민관 전문가로 구성될 계획으로, 튀르키예 정부 재난관리청과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의 세부 내용을 기획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간구호단체 등으로 구성되며, 이달 1523일 파견될 계획이다. 인원 규모는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대는 오는 12일 출국한다.

또 정부와 민간은 1천만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튀르키예 임시 재해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경제적으로 개방되고 지속가능한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및 운영'도 지원하기로 했다해당 계획에는 500여동 규모의 임시주택(컨테이너) 제작과 사회복지 시설·프로그램 운용, 재해복구 산업과 연계한 기초 직업훈련 등 지원이 포함된다아울러 이번 협의회에서는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직후 긴급구호대 1진의 구조활동과 2진 파견을 통해 전달한 민ㆍ관 합동 구호 물품 등 튀르키예 지원 현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박 장관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수습을 돕기 위해 민간 분야에서 펼친 다양한 구호 활동 노력에 대한 사의도 표했다그는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우리의 인도적 지원은 우리의 지원이 미칠 수 있는 효과를 배가시킬 것이고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앞으로도 외교부는 해외 긴급 구호법에 따라 재난 대응에 있어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신속한 파견이 이루어지도록 정책적인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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