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노리는 바이든, 젊은 유권자 공략에 '인플루언서' 활용
재선 노리는 바이든, 젊은 유권자 공략에 '인플루언서' 활용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4.10 05:52
  • 수정 2023.04.10 0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플루언서 전용 백악관 브리핑룸 검토
바이든 美 대통령 [AP 연합뉴스]
바이든 美 대통령 [AP 연합뉴스]

재선 도전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젊은 유권자를 공략하고자 소셜미디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디지털 전략팀은 백악관이나 민주당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거나 주류 언론을 보지 않는 유권자를 접촉하기 위해 전국의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창작자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는 특히 젊은 유권자를 겨냥한 전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선에서 18∼29세 유권자의 득표율은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26%포인트 더 높았고, 2022년 중간선거 때도 이 연령대에서 민주당 득표율이 공화당을 28%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젊은 유권자의 중요성을 인식한 듯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롭 플래어티에 백악관 대변인과 같은 직급을 부여했다고 악시오스는 주목했다.

백악관은 현재 언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브리핑룸 외에 인플루언서를 위한 전용 브리핑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인플루언서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접촉하고 질문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작년 9월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자동차 인플루언서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질문한 영상의 조회수가 3천800만건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바이든 대통령은 동성혼을 인정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행사에 성소수자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했다.

악시오스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와 성향이 비슷한 콘텐츠 창작자 수백명이 백악관과 무보수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그중에는 틱톡에서 일일 뉴스를 소개하는 뉴욕대 학생, 다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보스턴대 교수,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투자 기법을 소개하는 전직 증권거래업자 등이 있다고 전했다.

kkang@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