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빈방문 이틀만에 총 59억달러(약8조) 유치...코닝, 15억달러 추가투자”
대통령실 “국빈방문 이틀만에 총 59억달러(약8조) 유치...코닝, 15억달러 추가투자”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4.26 10:49
  • 수정 2023.04.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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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출처=연합]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출처=연합]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 이틀만에 총 59억 달러(8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통령실 26(현지시간)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방문 이틀째에 글로벌 첨단 기업인 코닝이 한국에 대해 15억 달러 추가 투자를 예고했다고 밝혔다이날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워싱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방미 이틀만에 총 5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넷플릭스 투자(25억 달러)와 이날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6개 기업 투자(19억 달러)에 더해 윤 대통령이 참석한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코닝이 '깜짝' 발표한 15억 달러를 더한 금액이다최 수석은 "미국 첨단기업의 한국 내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금년 중에 참가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발표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이 투자 유치 성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이 투자 유치 성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워싱턴 DC의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미국 기업의 대()한국 투자 촉진 등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 11명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대표, 데이비드 칼훈 보잉 대표이사,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 미국 기업인 2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코닝은 지난 50년간 한국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수천 명의 고용 창출했다""이 자리를 빌어 앞으로 5 년간 한국에 1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윌버 목 에어 프로덕츠(수소 생산시설 분야)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윌버 목 에어 프로덕츠(수소 생산시설 분야)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티모시 아처 램리서치 회장도 "그동안 한국 반도체 공급망에 45억달러 투자했다. 아시아로선 최초로 한국에 R&D센터를 설립해 2030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게 될 한국에서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란드 산채스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FA-50 마케팅도 함께 진행 중인데 양국 우주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양국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최 수석은 "KAI는 원래 록히드마틴과 FA-50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이며 500대 규모의 미국 사업, 나아가 1300대 규모의 세계수출까지 성공하면 최대 340조원에 달하는 산업 파급효과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누바르 아페얀 모더나 이사회 의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연합]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누바르 아페얀 모더나 이사회 의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강력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한미 양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미래 70년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는 미시간주에서 첨단웨이퍼 분야 투자를 테라파워와 함께 2030년까지 SMR 상용화 추진 중인데 양국 기업들이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경제안보 파트너십 일원으로서 역할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CEO들 발언을 청취한 뒤 "오늘 기업인들 말씀을 들으니 이미 긴밀히 연계된 한미 간 공급망이 눈으로 보인다""우리 기업들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우리 함께 갑시다"라고 당부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연합]
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연합]

행사에 함께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도 "한미는 서로 보완적인 이상적인 파트너이자 핵심 관계를 공유하는 동맹"이라며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6G 등 차세대 첨단기술에서 지속적 파트너십 구축을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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