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댐 붕괴 미스터리...NYT "러, 댐 내부 통로에 폭발물 설치해 붕괴시킨 듯"
우크라댐 붕괴 미스터리...NYT "러, 댐 내부 통로에 폭발물 설치해 붕괴시킨 듯"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6.19 05:16
  • 수정 2023.06.19 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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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남부 헤르손서 파괴된 댐의 위성사진(노바카호우카[우크라이나]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 남부 헤르손서 파괴된 댐의 위성사진(노바카호우카[우크라이나] 로이터=연합뉴스)

이달 초 붕괴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에는 콘크리트 방벽 내부를 깊숙이 관통하는 통로가 있으며 러시아가 이곳에 폭발물을 심어 댐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크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카호우카 댐의 구조도와 붕괴 전후 영상·위성사진·지진파 분석, 전문가 증언과 의견 등을 종합하면 댐 기반부 내부 통로에 설치된 폭발물이 붕괴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는 일대를 점령한 러시아의 소행임을 시사한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이 입수한 카호우카 댐의 도면과 2005∼2018년 드니프로강 수자원관리국 부국장으로 일했던 엔지니어 이호르 스트렐레츠의 증언에 따르면 이 댐의 기반을 이루는 구조물은 수면 아래에 잠긴 콘크리트 방벽이다.

바닥 두께 40m에 높이는 약 20m인 이 거대한 방벽은 수로 양쪽에 흙으로 쌓은 제방을 이어 저수지에 물을 가둬두는 역할 대부분을 담당한다.

이 콘크리트 방벽에는 기계실에서 이어져 내부 중심부를 관통하는 유지보수용 통로가 있다.

NYT는 댐의 최근 영상을 보면 수문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방벽의 윗부분까지 파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댐의 기반 부위가 내부로부터 구조적인 손상을 입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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