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22) 선수가 마요르카(스페인)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둥지를 옮긴다. PSG는 '프랑스 명가'로 꼽히는 팀이다.
9일(한국시간) PSG에 따르면, 구단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200만 유로, 한화 기준 약 31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적료의 20%가 이강인의 몫이라는 보도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PSG에서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리오넬 메시가 PSG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입단을 앞두고 있어, 그의 공백을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PSG가 스페인 출신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새로 선임한 사실이 알려졌다. 스페인 리그에 오래 있었던 이강인 입장에서는 스페인어로 사령탑과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한 점에서 다행스럽다.
SPG는 네이마르를 포함해 킬리안 음바페, 마르키뇨스, 파비안 루이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9차례나 프랑스 1부리그 우승을 거머줬다.
이강인 선수는 2018년 10월 발렌시아CF에서 1군 데뷔 무대를 치른 후 라리가 무대에서 5시즌(발렌시아 3시즌, 마요르카 2시즌)을 보냈다. 공식전 135경기(발렌시아 62경기 3골, 마요르카 73경기 7골) 10골을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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