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글로벌 위기' 친환경 기술로 돌파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글로벌 위기' 친환경 기술로 돌파한다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3.07.14 17:52
  • 수정 2023.07.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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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CORE 사업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 위기 극복에 나섰다.

14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20년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를 합성고무, 합송수지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리튬이차전지용 CNT의 상업화를 이뤄내며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냈다.

합성수지 부문에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을 집중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 대비 성형 가공성, 내충격성, 내열성 등 물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제품은 자동차 부품이나 정밀기계 등에서 주로 이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자사의 기존 합성 수지 제품인 ABS, PS 등과 함께 혼합 가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을 중심으로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가 필요한 전기자동차용 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위생용 니트릴 장갑 원료인 NB라텍스 기술을 바탕으로 품질, 물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회사는 기존 장갑보다 더 가볍고 인장강도가 높은 ULG(초경량 장갑)용 NB라택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통해 동종업계 대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합성수지 부문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해 자원 선순환과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를 통해 일반 플라스틱과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갖춘 PCR PS(재활용 플라스틱 제품)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계열사들도 그룹의 이같은 기조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부터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HBPA 사업을 진행한다. HBPA는 고부가 화학 원료물질인 수소화 비스페놀A를 의미한다. 이 화학물질은 수소화 반응을 통해 기존 BPA보다 내열성, 내후성, 내황변성 등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향후 HBPA를 활용한 에폭시 수지 개발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획득을 위한 폴리우레탄 시스템을 고객사와 공동 개발 중이다. 회사는 이미 지난해 1월부터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내년 말까지 제품 개발과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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