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글로벌 특화 이끈 새로운 CEO 기대
새로운 대주주를 맞아 글로벌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SK쉴더스가 새로운 CEO를 영입했다.
2일 SK쉴더스에 따르면 1일 이사회를 열어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SK쉴더스는 새로운 CEO를 영입한 후에도 회사의 4대 핵심 역량인 ▲물리보안 ▲사이버보안 ▲융합보안▲Safety & Care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SK쉴더스의 최대주주이자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산하의 글로벌 Top3 사모펀드 운용사인 EQT 파트너스는 글로벌 보안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풍부하다. 회사는 이 파트너사들과 SK쉴더스와의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의 극대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 같은 경영전략 아래 회사는 글로벌 진출과 미래 핵심가치 창출이라는 혁신을 끌어내기 위해 전문경영인으로 홍원표 대표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신임 대표는 미국 벨통신연구소, KT 전무, 삼성전자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SDS 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의 이력 중에 눈여겨 볼 만한 것은 삼성전자 재직 당시 차별화 전략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글로벌 시장 선도 사업으로 이끈 것이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신규 IT 서비스를 발굴, 육성하며 삼성SDS를 세계적인 IT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시켰다.
이와 함께 홍 신임 대표는 모바일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모바일 보안 사업의 고객사를 선진국 공공기관으로 확장한 만큼 글로벌 협업 잠재력을 보유했다. 또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를 선보이고 해당 분야의 사업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SK쉴더스의 새로운 대주주가 글로벌 보안사업과 연계성이 있는 만큼, 이제 해외진출을 고려할 시기가 왔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효했던 홍 신임 대표의 전략과 IT 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토대로 SK쉴더스는 국내 넘버원 보안 시장을 넘어 (보안 컨설팅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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