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분기 56억원 영업손실...매출은 2283억원 '18.1%↑'
컴투스, 2분기 56억원 영업손실...매출은 2283억원 '18.1%↑'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3.08.03 12:36
  • 수정 2023.08.0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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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만에 다시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204억원 적자
매출 증가 빛바래…‘인건비 증가’ 부진 요소로 지목돼
게임사업 수익 향상, 신사업 부분 경쟁력 강화에 중점
컴투스 C.I. [출처=컴투스]

컴투스가 1분기만에 적자전환했다. 컴투스는 연결기준 영업손실 56억원을 2분기에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분기 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것과 달리 적자전환한 것이다. 신작 제노니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실제 2분기 영업비용은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직전분기보다 각각 52.7%, 46.7% 불어났다. 

컴투스는 영업손실의 배경으로 인건비 증가를 지목했다. 올해 2분기 인건비는 118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5.9% 늘어났다. 전년동기보다는 8.6% 줄었다. 

매출은 22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1% 늘어났다. 매출 증가에는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와 야구게임의 지속적인 성과가 호재가 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출시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혔다. 컴투스 미디어 콘텐츠 부분의 실적도 호실적을 이끌었다.

증가한 매출과 달리 당기순이익은 20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2022년 2분기와 2023년 1분기 모두 당기순이익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컴투스는 수익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게임사업 부문의 성과 증가와 신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룩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컴투스는 비용의 안정화도 향후 과제로 내세웠다.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컴투스가 기존 게임들의 수익 향상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출시, 야구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의 지속적 선전 등이 실적 개선의 요건으로 거론됐다. 제노니아,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의 경우 컴투스 게임 장르 다변화, 유저층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돼 실적 향상에 대한 큰 기대는 없는 의사를 내비쳤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수익 향상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탄탄한 밸류체인을 갖춘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작 영화 및 드라마를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또한 K팝 공연 및 관련 커머스 사업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컴투스 컨퍼런스콜에서는 실적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다.

컴투스 관계자는 신작 제노니아 출시 이후 목표치를 달성했는지에 대한 질의에 “매출은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라면서도 “현재로서는 하반기 목표를 정확하게 말하는 것보다 현재 매출 수준을 장기간 견고하게 끌고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과도한 과금을 유도해 단기간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보다는 장기간 유저들에게 고평가받는 게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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