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부재 넘은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금강선 의존증'은 숙제
소통 부재 넘은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금강선 의존증'은 숙제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3.08.07 17:19
  • 수정 2023.08.0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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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비난여론 진화 국면, 복귀유저 적지않아
소방수 금강선 이탈 기정사실…후임자 선정 시급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가 2018년 9월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 아크' 론칭 쇼케이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스마일게이트 지원길 대표이사가 2018년 9월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 아크' 론칭 쇼케이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금강선 디렉터의 복귀 이후 최근 불거진 소통 부재 논란은 잦아들었지만 되려 그를 대체할 인재가 없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금강선 디렉터가 자리에서 물러난 후인 오는 11월 다시금 로스트아크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불처럼 일어났던 MMORPG 로스트아크에 대한 비난 여론은 잠잠해진 상태다. 일례로 이용자들의 여론을 가늠할 수 있는 로스트아크 공식 자유게시판 내 운영사 스마일게이트나 운영진을 비난하는 게시글이 자취를 감췄다.

대신 금강선 디렉터를 찬양하는 게시글이나 그의 복귀를 기념해 게임에 다시 접속했다는 이용자의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앞서 로스트아크는 중국몽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0일 중국 본토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검열된 현지화 버전이 국내 라이브 서버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고구려 문양인 삼족오가 게임 내 중국풍 대륙인 애니츠 배경에 사용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격화됐다.

로스트아크가 위기를 넘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소통왕 금강선 디렉터의 복귀가 꼽힌다. 금강선 디렉터는 복귀가 결정된 후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금강선 디렉터는 지난달 4일 오후 8시부터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긴급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최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문제는 금강선 디렉터의 이탈이 기정사실이라는 점이다. 금강선 디텍터는 오는 11월까지만 한정적으로 총괄디렉터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하루라도 빨리 금강선 디렉터의 후임자를 찾아야만 하는 이유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운영 방식 중에 하나가 되면서 스타 디렉터 한 명이 유저들의 민심을 좌우하게 됐다”며 “금강선 디렉터의 부재가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에 호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스마일게이트는 금강선 디렉터의 후임자를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아직 어떤 인물을 금강선 디렉터의 후임자로 선정할지 방향이 결정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금강선 디렉터가 후임자에 대해서 따로 언급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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