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이 다수의 여름맞이 복지를 제공해 주고 있다. 최근 국내의 폭염이 지속돼 온열 질환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 1일 열린 잼버리 대회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해 폭염에 예민한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런 국내 상황에 발맞춰 사전에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 중이다. 3일 회사는 혹서기 간식 이벤트 '찾아가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이상균 사장이 직접 나서 직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 주었다.
회사는 작업장 내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작업 현장에는 대형 이동식 에어컨 스풋쿨러 1200여 대를 가동 중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직원들에게 에어 재킷, 땀수건, 얼린 생수를 제공한다. 점심시간은 30분 연장하고 식단은 육류 위주로 바꿨다.
HD현대중공업은 자사 직원들에게만 복지를 준 것이 아니다. 회사는 지난달 사외 협력사에 커피차 지원 행사를 한 바 있다. 인원은 총 2600여 명으로 회사 직원들이 직접 음료를 제조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지역사회의 무더위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잼버리 대회에 HD현대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했다. 봉사단 중에는 현대중공업 임직원도 포함되어 있어 회사에 이어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직원들에게 대략 2주간의 집중 휴가 기간을 제공하면서 휴식 시간을 늘려 직원들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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