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신한카드와 손잡고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금융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

토스는 지난 8일 비바리버블리카가 신한카드와 ‘데이터 공동 사업을 위한 신용평가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승건 토스 대표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여해 다양한 대안정보 중심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씬파일러(Thin Filer)에게 필요한 혁신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씬파일러는 금융 이력이 부족한 이들을 뜻한다.

토스는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 불이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보완할 신용평가 모델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이미 토스는 약 26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1500만 이상 유저가 사용하는 국민 금융 플랫폼으로 차별적인 데이터 모델링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소비행동 패턴 정보, 디지털 로그 데이터 등 빅데이터 정보 제공으로 대안 신용평가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간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 이력은 부족하지만 상환능력이 있는 소비자에게 현재 상황에 걸맞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신용평가 모델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존재했다.

이번 신한카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토스가 다양한 제휴사와의 데이터 공동사업을 전개해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사회적 가치를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금융 소비자들이 금융 이력 뿐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 활동까지 반영한 최적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며 “신한카드와의 MOU는 토스 신용데이터 사업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koljjang@wikileaks-kr.org

강정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