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사업이 성장 견인…클라우드 사업 전년 대비 60% 커져"
SK텔레콤 "신사업이 성장 견인…클라우드 사업 전년 대비 60% 커져"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08.10 09:43
  • 수정 2023.08.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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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엔터프라이즈(B2B) 부문서 신규 역량 확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와 '원팀 체계로 구축한 시너지'로 올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이번 호실적에서 눈 여겨볼 부문은 '엔터프라이즈(B2B)'와 AI컴퍼니 전환을 위한 '글로벌 AI 동맹'이다. 

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 순이익 3478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SK텔레콤은 견고한 통신 매출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신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이끄는 신성장 동력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다. 엔터프라이즈는 디지털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데이터센터 ▲전용회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테이터 ▲AI라는 6개 축을 구심점으로 한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현재 SK텔레콤 산하의 데이터센터는 5곳(서초·일산·가산·분당·분당 2센터)이며 이 중 지난해 문을 연 신규 데이터센터인 가산과 분당 2센터는 규모가 꽤 큰 곳으로 데이터센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현재 넷플릭스, 유튜브와 같은 OTT서비스부터,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반 서비스는 데이터를 방대하기 축적하기 때문에 이를 지속 관리하기 위해서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데이터센터(SKB)는 클라우드 사업(SKT)에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두 사업 간 상호 연동성은 필수"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원팀 체계를 가동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AI 서비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신규 먹거리의 추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독일), e&(중동), 싱텔 (싱가폴) 등을 주축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사진=SK텔레콤
지난 7월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독일), e&(중동), 싱텔 (싱가폴) 등을 주축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달 도이치텔레콤(독일), e&(중동), 싱텔(싱가폴) 등 글로벌 통신사와 동맹을 맺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도이치텔레콤은 독일, 미국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최대 통신기업 중 하나다. 이앤(e&)그룹도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ICT 기업이다. 싱텔은 아시아 대표 통신사로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이끄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각사의 핵심 AI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AI 서비스 기획에 심장인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텔코 AI 플랫폼 구축으로 각 글로벌 통신사는 거대 플랫폼 개발에 시간과 비용을 쏟지 않아도 공동 플랫폼 위에서 AI 서비스를 유연하게 현지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와 연합해 한국어뿐 아니라 그 나라별 언어 모델을 학습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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