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간 남북 종단한 태풍 카눈, 오전 1시께 휴전선 넘어가...수도권 강하고 많은 비
16시간 남북 종단한 태풍 카눈, 오전 1시께 휴전선 넘어가...수도권 강하고 많은 비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8.11 03:04
  • 수정 2023.08.11 0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카눈, 오전 1시께 휴전선 넘어 강화 북동쪽 50㎞ 육상 지나가
오전 9시 평양 남쪽 30㎞ 지점, 정오께 평양 서쪽 30㎞ 지점에서 약화 전망
전날 오전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 상륙, 약 16시간 동안 국내 머물러
전국적으로 시설 피해 총 207건 발생, 일부 정전, 임시 대피자도 1만5411명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10일 오후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일대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출처=연합]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10일 오후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일대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출처=연합]

기상청은 11일 새벽 긴급 언론공지를 통해 제6호 태풍 카눈이 오전 1시께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동쪽 50육상을 지났다고 밝혔다. 

기사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9(시속 68)를 기록 중이며 시속 21로 북서진 중이다. 카눈은 오전 3시 강화 북북동쪽 60지점, 오전 6시 평양 남남동쪽 70지점, 오전 9시 평양 남쪽 30지점을 지나 정오께 평양 서쪽 30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카눈은 전날 오전 9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한 뒤 약 16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며 피해를 줬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태풍 카눈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태풍 카눈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전국적으로 시설 피해가 총 207건 발생했다. 4358세대가 정전을 겪었지만 94.2%가 복구됐다. 임시 대피자도 15411명 있었다.

대구에서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다만 중대본은 이들이 수난사고와 안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류해 아직 태풍으로 인한 공식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이와 함께 14개 공항 355개 항공편이 결항했고, 97개 항로 여객선 127, 76개 항로 도선 92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고교 1579곳은 카눈 북상에 대비해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수도권에 근접한 10일 오후 서울 강남역사거리 버스전용차로가 정체되고 있다. [출처=연합]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수도권에 근접한 10일 오후 서울 강남역사거리 버스전용차로가 정체되고 있다. [출처=연합]

11일 오전 1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청북부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에 시간당 1020씩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수도권과 충남서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20(시속 70) 안팎인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아침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영향이 계속되고,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또 남부해안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겠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한 10일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에 위치한 한 교회의 철탑이 강풍에 쓰러져 있다. [출처=연합]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한 10일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에 위치한 한 교회의 철탑이 강풍에 쓰러져 있다.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prtjam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