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놀 성분 안나왔는데…" 억울한 HD현대오일뱅크, 합동 검사도 거절 당해
"폐놀 성분 안나왔는데…" 억울한 HD현대오일뱅크, 합동 검사도 거절 당해
  • 박종진 기자
  • 승인 2023.08.24 09:22
  • 수정 2023.08.24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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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참여해 환경보존 앞장서
임직원 및 사장까지 나서 ESG·환경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출처=현대오일뱅크]
[출처=현대오일뱅크]

최근 HD현대오일뱅크가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가 대산공장에서 배출된 페놀 및 페놀류 포함 폐수를 계열사 공장으로 배출했다는 이유로 회사의 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8명을 기소했다. 하지만 HD현대오일뱅크는 오폐수 재활용으로 환경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한 외부 업체에 총 3차례 자체 검사(2022년 12월 22일, 12월 23일, 12월 26일)를 실시했다. 그 결과 페놀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사의 관련 증거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회사의 증거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는 검찰에 폐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음을 증명하기 위해 합동 검사를 제의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환경을 위해 ESG 캠페인을 최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업사이클을 위해 '뚜껑 모아 모아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재활용 불가능한 페트병 뚜껑을 회수해 업사이클링 업체에 기부하는 활동이다.

4월에는 한 달가량 'ESG 7 챌린지'를 진행했다. 회사는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ESG 활동 7개를 선정해 임직원들이 수행 후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7가지 챌린지로 ▲잔반 없애기 ▲재활용품 분리 배출하기 ▲텀블러 및 머그컵 사용하기 ▲페이퍼리스 회의하기 ▲ESG 관련 자료 열람하기 ▲계단 이용하기 ▲전기 절약하기 등이 있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최근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의 지목으로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하며 환경 살리기에 앞장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검찰에서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아 억울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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