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美日과 분석결과 공유하고 추가 도발 철저히 대비"
윤 대통령 "美日과 분석결과 공유하고 추가 도발 철저히 대비"
  • 허찬영 기자
  • 승인 2023.08.24 10:14
  • 수정 2023.08.2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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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북한의 발사체 도발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열어 대응 방안 논의
윤 대통령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방어 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 면밀하게 추진"
상임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도발과 관련해 "분석 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도발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안보실은 윤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한 뒤 오전 6시부터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

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 방어 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를 면밀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지난 5월 첫 발사에 이어 이번 '우주발사체' 발사도 실패한 점에 주목하며 "주민을 기아와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의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리며 그나마 없는 자원을 무모한 도발에 탕진했다"고 규탄했다.

지난 6월 31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 [출처=연합]
지난 6월 31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새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 [출처=연합]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해외 북한 노동자 착취, 사이버 해킹행위, 해상 밀수 등의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 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3시 50분쯤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돼 이어도 서쪽 공해 상공을 통과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위키리크스한국=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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