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업무처리의 번거로움 개선, 업무 통합관리에 특화
KT가 자사 업무포털에 첫 협업 솔루션를 도입하면서 고객사인 중소기업은 프로젝트를 올인원 방식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30일 KT에 따르면 자사 업무포털 비즈메카EZ에서 국산 협업툴 '플로우'와 제휴해 업무 메신저와 프로젝트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즈메카EZ는 2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업무의 기본 솔루션을 관리하는 상품 ▲고객 수요에 맞게 업무 최적화를 맞춤형 프리미엄 상품 등이다. KT는 협업툴 서비스와 융합한 프로젝트 관리형 서비스를 '비즈메카 프리미엄 상품'에만 제공한다.
네이버웍스(월간 사용자 1위)를 제외한 주요 협업툴로는 카카오워크, 플로우, 슬랙 등이 있으며 모두 유료 서비스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한 업무 협업툴로 채팅·화상회의·AI어시스턴트·근태관리·전자결재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슬랙은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프로그래믕로 채팅·화상회의·외부프로그램과의 연동을 지원한다. 다양한 앱과의 연동이 뛰어나 앱 연동이 필요한 환경에 유용하다.
이번에 KT와 제휴를 맺은 '플로우'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협업툴이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선호도가 높은 협업툴로 '쉽고 빠른 업무관리'란 컨셉으로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플로우는 타임라인 형식으로 전체 업무를 한 눈에 보기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강점이다. 웹사이트의 전반적인 기능이나 도구 등을 사용자 친화 디자인으로 설계해 웹사이트 사용이 쉽고 플랫폼 접근에 장애물이 없다.
협업툴 플로우는 업무의 목표를 통합 관리하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며 중요한 프로젝트에 집중하도록 돕는 쉽고 빠른 업무 솔루션으로 ▲프로텍트 ▲OKR(목표·성과지표를 결합 팀 성과를 관리하는 지표) ▲업무·일정 통합관리 ▲메신저 ▲전자결재 등이 가능하다.
국산 협업툴 가운데 KT가 플로우를 선택한 이유는 자사의 업무포털 비즈메카EZ의 고객사가 대부분 중소기업이며 고객들이 업무의 개념을 개별 처리에서 통합 업무로 전환하는데 한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이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비즈메카EZ의 업무포털 기능과 플로우의 프로젝트 관리형 서비스 통합으로 고객이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편리한 기능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업무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 비즈메카EZ는 업무 솔루션을 PC나 모바일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즈메카EZ는 메일, 그룹웨어, HR, 회계 등 다양한 업무솔루션과 회사 전용 복지몰, 밀리의 서재, 비즈기프티쇼, 기업교육 등 복지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2만명의 사용자, 7만개의 회사가 이용하고 있다. 특히 업무처리 시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KT클라우드로 안심 보관·관리한다.
KT 관계자는 "이번 협업솔루션 제휴로 비즈메카EZ의 고객사인 중소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온라인 파트너사는 비즈메카EZ에서 '더욱 쉽고 빠른 디지털 업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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