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줌인] 수면 아래에서 미친 듯이 헤엄치는 암호화폐 시장
[인베스트 줌인] 수면 아래에서 미친 듯이 헤엄치는 암호화폐 시장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9.07 05:40
  • 수정 2023.09.07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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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로이터 연합뉴스]
가상화폐 [로이터 연합뉴스]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기관들의 의견이 완전히 둘로 나뉘었다고 크립토 펀드회사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최신 리포트가 전했다. 

코인쉐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암호화폐의 유출량이 1,120만 달러에 그치는 등 상승도, 하락도 아닌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더 큰 그림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매체 디크립트(Decrypt)는 평가했다. 거래량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의 평균보다 90% 상승한 28억 달러로 치솟은 것이다.

코인쉐어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임스 버터필은 디크립트에 “나는 이것을 오리에 비유하겠다. 수면 위는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데, 그 아래에서 미친 듯이 헤엄을 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 소송과 투자자들의 감정 기복이 롤러코스터 장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기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SEC(미 증권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승소의 축제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SEC가 미국 최대 투자기관 블랙록(BlackRock)을 포함 여러 기관들의 비트코인 ETF 신청 승인을 연기했다.  

버터필은 다소 낮은 기관 유출입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정확하게 양극화 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어떤 이들은 SEC의 연기를 악재 및 매도 신호로 보는 반면, 어떤 이들은 가격 약세를 매수 기회로 본다”라고 말했다.

코인쉐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참여자들이 7주 연속 매도를 해 총 3억 4,200만 달러 규모를 팔았다. 하락 주를 주도한 것은 독일로 2,690만 달러의 유출이 있었고, 스위스는 반대로 1,480만 달러 가치의 매수가 있었다. 미국과 캐나다는 매수세였지만 각각 190만 달러, 40만 달러로 규모가 매우 작았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유출이 있었다고 버터필은 전했다. 폴리곤과 이더리움이 각각 860만 달러와 320만 달러로 유출 규모에 있어서 가장 컸다.

여름 침체기가 지나가고, 지금의 수치들은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과 함께 4분기를 기대하게 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디크립트는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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