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 공작 의혹 ‘김만배 인터뷰’ 신학림 소환 조사...영장 청구 방침
검찰, 대선 공작 의혹 ‘김만배 인터뷰’ 신학림 소환 조사...영장 청구 방침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9.07 15:08
  • 수정 2023.09.07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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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제 인터뷰 대장동 의혹 윤 대통령에게 돌리려는 가짜뉴스”
신학림,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나 집필한 책값 명목이다” 주장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출처=연합]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출처=연합]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신학림 전 언론 노조위원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강백신 부장검사)7일 오전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일 신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지 엿새만이다.

검찰은 신 씨가 20219월 대선 국면에서 김 씨와 공모해 당시 대권주자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인터뷰하고, 대선을 사흘 앞둔 작년 3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 후 16500만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신학림(64)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하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출처=연합]
신학림(64)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하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출처=연합]

신 씨는 당시 김 씨에게 받은 16500만원을 받은 것은 인정하나, 자신이 집필한 책값 명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문제의 인터뷰에서 김 씨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수사 때 자신이 소개한 박영수 전 특검의 역할로 윤 대통령(당시 대검 중수부 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를 봐줬다고 말했다하지만 검찰은 해당 인터뷰가 대장동 의혹의 책임을 윤 대통령으로 돌리려는 의도적인 가짜뉴스라고 본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인터뷰를 하게 된 경위와 조작·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조사내용에 따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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