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육류·유제품 50%를 식물성 식단으로 바꾼다면…어떤 효과 낳을까?
세계 육류·유제품 50%를 식물성 식단으로 바꾼다면…어떤 효과 낳을까?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9.13 05:37
  • 수정 2023.09.13 0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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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연구팀 "농업 관련 온실가스 31% 감소"
(서울=연합뉴스)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채식연합과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기자회견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채식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채식연합과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기자회견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채식을 촉구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한 실천 방안의 하나로 많은 전문가가 육식 대신 채식을 권장하고 있다. 전 세계인이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면 얼마만큼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까?

각종 육류와 유제품 50%를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할 경우 2050년까지 농업 및 토지 이용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2020년 기준)을 31% 줄일 수 있고, 산림과 자연 파괴 중단, 생물 다양성 개선 등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세계 경제 토지 이용 모델을 사용해 미래 시나리오에서 동물성 식품이 식물성 식품으로 부분적으로 대체될 때 인류의 식단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닭고기, 우유 등 주요 동물성 식품이 비슷한 영양가의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되는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춰 대체 비율에 따른 종합적인 온실가스 감소 효과를 2020년 배출량과 비교했다.

그 결과 주요 동물성 식품의 50%를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할 경우 전 세계 농지 면적이 12%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숲과 다른 자연 녹지 등의 파괴도 거의 중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물 재배지에 비료 등으로 투입되는 질소량은 거의 절반으로 감소하고 물 사용량 역시 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효과를 종합하면 2050년 농업과 토지 이용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0년 총배출량의 31%에 해당하는 2.1기가 이산화탄소 환산 톤(GtCO₂eq/year)만큼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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