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러 무기공급 대화 계속 진전시 대북추가제재 추진
美, 북·러 무기공급 대화 계속 진전시 대북추가제재 추진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3.09.16 09:39
  • 수정 2023.09.16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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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설리번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처=연합뉴스]
브리핑하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처=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무기공급 대화를 진전시킬 경우 유엔에서 대북추가제재를 추진하겠다고 압박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5일(현지시간) 설리번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및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방문 전이나 후나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 관련 대화가 진전돼 왔으며 계속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 우리 관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북러간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것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들이 말하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우린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구체적인 (북러간) 합의에 대해서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합의가 없다는 것)를 사실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간 회담에서 북한과의 협력이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그 3국 협력의 성격을 규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지금은 말이지만, 우리는 그것이 행동 측면에서 어떻게 나타날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갖고도 대북 유엔 제재를 무력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특히 러시아의 행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일본과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 (제재 위반)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를 같은 범주로 보지 않는다. 러시아는 한 걸음 나갔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안보리 결의안 이행과 관련해 중국이 책임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중국 측에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뉴욕(유엔)에서 북한의 국제법 위반 행위나 도발에 대응한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한 한·미·일 3국 안보실장 간 전날 통화를 언급하면서 "처음으로 국가안보보좌관 차원에서 협의 공약 메커니즘을 가동했다"며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한 평가를 비교하고 며칠 및 수주 내에 우리가 취할 조치들을 조정할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향후 북한과 하기로 선택하는 것에 대한 대응에 3국은 일치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지난달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서로 협의키로 공약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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