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차주부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유치·운영 전반에 대한 본격 실지감사(현장감사)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착수한다.
감사원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두 달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추진실태' 감사를 위한 실지감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등에 감사공간을 꾸리고 본격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감사는 여성가족부 감사를 담당해 온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 사회복지2과가 주도한다. 다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여러 곳이 2017년 대회 유치 이후부터 장기간 관여해 온 만큼 감사원 내부 여러 부서에서 인력이 파견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감사의 대상은 대회 조직위원회에 참여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개최지 관할 지자체 전북 부안군, 대회 부지 매립과 기반 시설 조성 등에 연관된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감사원은 잼버리대회 종료 직후인 지난달 16일 감사 준비중인 점을 밝히고 관계 기관에서 일부 자료 수집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대회 유치, 준비 과정, 대회 운영, 폐영 등에 걸쳐 철저한 감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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