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NY서 아프리카·남미 수장들과 연쇄 양자회담...엑스포 유치 총력
윤 대통령, NY서 아프리카·남미 수장들과 연쇄 양자회담...엑스포 유치 총력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09.20 09:54
  • 수정 2023.09.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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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첫날 9개국 정상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설명 등 강행군
방문 둘째 날도 아프리카와 남미 국가들과 연쇄 정상회담 강행군 이어가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고,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 등 약소국들 만남 이어져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현지시간) 뉴욕(NY)에서 아프리카와 남미 국가의 수장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이어가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전날 9개국 정상과 대좌한 윤 대통령은 이날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부부 동반 오찬 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강행군을 재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아쿠포아도 대통령과 만나 "가나에 한국형 전자 통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보급했고, 교통,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나는 20222023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평화 안보 분야에서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이에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한국의 여러 기업이 자동차, 수산업 등의 분야에 진출해 가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모나코 군주인 알베르 대공과 한·모나코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모나코 군주인 알베르 대공과 한·모나코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 대통령은 또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과 만나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나코와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알베르 대공은 "다음 달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국립발레단이 한국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더 확대하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과 만나 "수리남은 유엔군 일원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고마운 나라"라며 "수리남의 경제 사회 발전을 계속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이 국토 녹화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수리남의 산림조사와 복원 노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산토키 대통령은 "수리남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발전된 기술로 시너지를 이루면서 협력을 심화하기를 희망한다"며 자국의 탄소배출권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수리남 정상회담에서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출처=연합]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수리남 정상회담에서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 대통령은 또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를 만나 "레소토의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에 기반한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농기계 등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테카네 총리는 한국의 개발 협력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레소토의 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 만나 "해양 도시인 부산시와 벨리즈시티 간의 자매결연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방한해 부산을 찾았던 브리세뇨 총리는 "글로벌 해양 도시로서 부산의 발전상과 우수한 관광·문화 수준을 접할 수 있었다""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디지털 역량 등을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레소토 정상회담에서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출처=연합]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레소토 정상회담에서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출처=연합]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티에코모 멜리에 코네 코트디부아르 부통령을 접견했다. 정상이 아니더라도 필요하면 누구든 만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식량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의했고, 코네 부통령은 한국이 현지 국립암센터 건설을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만날 때마다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에서 외신기자 및 뉴욕시 관계자들과 송편, 수정과 등 추석 음식을 선보인 한가위 팝업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에서 외신기자 및 뉴욕시 관계자들과 송편, 수정과 등 추석 음식을 선보인 한가위 팝업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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