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기획 ▲ 디지털·IT ▲오토(Auto) ▲금융사업 ▲리스크관리 ▲해외사업 ▲재경 ▲경영지원 등 총 8개다.
해외사업 분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글로벌 비즈니스로 커리어를 키워 나가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지원이 예상된다. 해외 경험과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 제2외국어 능력을 가진 지원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공개채용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서류 전형이 내달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후 11월 초 온라인 인적성 검사가 실시된다. 같은 달 중순쯤 온라인 면접 전형을 거쳐 올해 마지막 달 11일부터 이틀간인 13일까지 트라이얼 위크를 시행해 채용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트라이얼 위크는 면접 전형까지 합격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직무부서에서 3일 간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로 평가받는 전형 상 최종 단계다. 작년부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도입됐다. 절대평가로 진행돼 높은 역량을 보여주는 지원자는 경쟁률에 상관 없이 모두 합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캐피탈 HR부서 관계자는 "타사의 일반적인 인턴십 전형이 한 달부터 6개월까지 진행된다는 점에서 진행 기간과 당락 여부에 대해 입사지원자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면이 있었다"며 "트라이얼 위크는 3일간 집중적으로 현대캐피탈의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파악할 수 있어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초에 입사할 예정이다. 디지털·IT 분야 지원자는 서류전형 직후, 내달 22일 코딩테스트를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코딩테스트 면제 자격은 프로그래머스 코딩전문역량인증시험(PCCP) Lv.2 취득자에게만 주어진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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