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줌인] 오픈AI 샘 알트만 “정부가 비트코인과의 전쟁 벌여”
[크립토 줌인] 오픈AI 샘 알트만 “정부가 비트코인과의 전쟁 벌여”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10.15 04:37
  • 수정 2023.10.1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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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CEO 샘 알트만. [AP=연합뉴스]
오픈AI CEO 샘 알트만. [AP=연합뉴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CEO이자 월드코인 창시자인 샘 알트만이,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인기가 높은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미국 정부가 최근 벌이고 있는 암호화폐와의 전쟁에 실망하고 있다. 이는 마치 ‘우리는 포기할 수 없다. 우리는 비트코인와 암호화폐를 통제할 것이다’하는 것과 같아 이 나라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들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이 감시 국가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이 매우 크다”라며, 돈에 대한 국가의 통제를 언급하고,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ies, 중앙은행디지털화폐)에 큰 반감을 갖고 있음을 덧붙였다.

미 정책자들과 규제 당국은 소위 ‘디지털 달러’라고 하는 CBDC를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그러나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그렇게 되기까지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도 금융 및 통화 검열에 대한 공포가 팬데믹 봉쇄 기간 동안 더욱 커지면서 디지털 화폐로 정부가 사람들이 구매하는 것을 통제할 것이라는 우려가 심해졌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알트만은, 암호화폐 월드코인(Worldcoin, WLD) 프로젝트로 비트코인 커뮤니티로부터 비판을 사고 있다. 사람들의 홍채를 스캔함으로써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상으로 WLD를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트만은 “나는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 어떤 정부의 통제에서도 벗어나는 글로벌 화폐가 있다는 아이디어는 이 테크 트리(tech tree)에서 매우 논리적이고 중요한 단계이다”라고 말했며, 팟캐스트 호스트 로건은 비트코인을 독자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범용 화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과 암호화폐 기업들을 탄압하며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으로의 접근을 막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이런 정부의 행동에 대해 심지어 ‘초크 포인트 작전 2.0(Operation Choke Point 2.0)’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원래 초크 포인트 작전은, 2013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 법무부가 무기 거래상과 사채업자, 그 밖의 금융사기 및 돈세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는 조직들과 은행들이 거래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한 정책을 말한다.

지난 달, 암호화폐 투자회사 패러다임(Paradigm)의 대정부 책임자 알렉산더 그리브는, AI에 사용되는 컴퓨팅 파워의 양을 제한하는 백악관의 행정 명령이 만들어졌다는 루머가 컴퓨팅 파워의 ‘초크 포인트 작전’이라고 불리며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에 심각하게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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