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은 수십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지금까지 무수한 사람들이 죽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양측의 사람들에게 악몽과도 같다.
폭스뉴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둘 다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국제법 전문가의 주장을 다뤘다. 둘 다 서로에게 인권 유린의 잔학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미 에모리대학교 법 및 종교 연구센터의 선임연구원이자 객원 교수로 국제법 전문가인 할리 러드신은 “인도주의 법의 위반, 전쟁범죄, 인권 침해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전시법이 있고, 행동 준칙이 있다. 민간인들을 공격하면 안 된다는 것이 기본 법칙이다. 민간인들이 주요 표적이 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의 무력 충돌은 1987년 ‘인티파다(Intifada)’로 불리는 팔레스타인의 반 이스라엘 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주말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무차별적인 폭격을 가했다.
러드신은 “가자에서 날아간 무차별적 폭격은 민간인들이 공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 것이다. 이는 전쟁범죄이다. 인질들을 잡는 것도 전쟁범죄이다. 가자 지구로 들어가는 전기와 음식 및 물을 끊는 것도 민간인들을 주요 표적으로 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 또한 전쟁범죄이다. 국제법 하에 한 쪽이 전쟁범죄를 저지른다고 해서 다른 쪽이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봐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1948년 유대인 지도자들이 박해받은 유대인들의 천국이라며 이스라엘을 건국했고, 팔레스타인은 자신들의 자주적인 국가의 꿈이 차단됐고, 무수한 사람들이 보금자리에서 쫓겨났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양측은 영토와 관련한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러드신은 “양측이 매우 격렬하다. 또한 우리는 정치적으로 매우 양극화된 시대에 살고 있어 양쪽에서 인도주의를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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