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뉴럴링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월드 프리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뉴럴링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10.18 05:51
  • 수정 2023.10.18 0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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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럴링크 [로이터 연합뉴스]
뉴럴링크 [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칩이 안전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 승인을 얻었다.

당국의 승인을 얻은 뉴럴링크가 6년 간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임상시험 시작을 위해 신체 마비를 겪고 있는 자원자들을 모집하려고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있다.이 프로젝트에는 특히 척추 부상 환자와 치명적인 운동뉴런 질환인 루게릭 환자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뉴럴링크 웹사이트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더 나은 삶으로 바꿔줄 잠재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이 기술을 실험실에서 사람들의 가정에 보내길 원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매체 데일리스타가 설명한 뉴럴링크의 칩의 기능과 뇌에 이식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뉴럴링크의 첫 목표는 사지마비 환자들에게 생각을 통해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목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 밖에 운동, 시각, 언어 등 여러 가지 신체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신체 기능을 되찾아 주는 것이다.  

제리 J. 쉬흐, 딘 J. 크루신스키, 조나단 R. 월퍼가 쓴 과학 논문 ‘의학계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s in Medicine)’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는 뇌신호를 받아, 이를 분석하고, 명령으로 변환해 이것을 디바이스에 전달하여 원하는 동작을 수행하도록 한다. BCI의 주요 목표는 루게릭병, 뇌성마비, 뇌졸중, 척추부상 등으로 신경근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대체시켜 주거나 회복시켜 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뉴럴링크는 결국, 사람들이 건강 문제 또는 장애에서 고통받지 않도록 해주면서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것을 확장시켜줄 것이라고 데일리스타는 말했다. 

머스크와 함께 뉴럴링크를 설립한 신경과학자 필립 사브스는 이들의 칩이 기분을 상승시켜주는 효과를 줄 수도 있으며, 우울증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치유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사브스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공상과학소설 같지만, 잠에서 깨서 기분을 상승으로 조절한다는 생각은 가능성이 있는 것일 수 있다.

더 이상 약을 먹을 필요 없다. 약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 장치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쁨을 느끼거나, 집중하거나, 차분해지고 싶다는 것을 결정할 수 있다. 앞으로 10년 뒤 마주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개골 아래에 이 장치를 심을 수술로봇이 개발됐는데, 뉴럴링크 웹사이트는 “우리의 이식실이 매우 가늘어 사람의 손으로는 삽입할 수 없다. 우리 수술로봇은 믿을 수 있고 효율적으로 이 실들을 정확히 필요한 곳에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말하고 있다.

획기적인 발명이라고 생각하는 의견들도 있지만, 일부 과학단체들은 이 뇌이식 칩에 대한 안전성을 우려하고 있다.

과학 매체 와이어드(Wired)는 칩 이식을 받은 실험에 쓰인 많은 마카크 원숭이들이 만성 염증과 마비, 뇌부종, 그 밖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의사협회의 연구 지지 책임자 라이언 머클리는 “환자들은 뉴럴링크 장치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해야 한다. 원숭이와 그 밖의 동물 들에게 성급하고 엉성한 실험을 한 직원들의 보고서들이 잘 문서화돼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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