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발굴, 연구개발 자금 확대 등 기업 애로사항 논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수출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국내 최대 수출상담회 '2023 하반기 붐업 코리아'를 찾아 제2차 수출현장 방문단을 열었다.
이번 수출현장 방문단에서 방 장관은 혁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수출테크기업 8개사, 수출지원기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드론, 교육(에듀), 식품(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테크기업이 제기한 ▲해외 구매자(바이어) 발굴 ▲연구개발(R&D) 자금 확대 ▲해외인증 지원 ▲해외 유수의 벤처투자사(벤처캐피털, VC) 투자유치 연계 ▲공공조달 기회 확대 필요 등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방 장관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새롭게 열고 대외 여건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구조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수출테크기업이 차세대 수출 역군으로 성장해야 한다"면서 "수출테크기업의 성장과 수출지원을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신생창업기업(스타트업)이 밀집한 실리콘밸리, 파리 등의 해외 무역관에서도 수출테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이어 '2023 하반기 붐업 코리아' 수출상담회장을 찾은 방문규 장관은 글로벌 주요 구매자인 빅 바이어와 우리 기업 간 수출 계약 상담을 점검하고 주제별 제품 전시관에 들러 우리 수출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 홍보했다.
방 장관은 우리 기업과 수출 성약을 체결한 알세릭(Arcelik, 유럽 내 주요 가전 제조사), 비보(VIVO, 중국 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등 글로벌 바이어 10개사를 만나 직접 격려했다.
최근 10년간 개최된 수출상담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붐업 코리아를 계기로 우리 기업은 총 2억5000만달러의 수출성약 체결이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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