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인사이드] 테슬라 충전 규격을 채택하지 않고 있는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테크 인사이드] 테슬라 충전 규격을 채택하지 않고 있는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3.10.28 06:39
  • 수정 2023.10.28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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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테슬라 슈퍼차저.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테슬라 슈퍼차저.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연이어 미국에서 자사의 전기차에 대해 테슬라의 충전 규격, 즉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북미 충전 규격)을 따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NACS를 채택하는 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여기에 합류하고 있지 않은 두 회사가 있다. 바로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이다.

자동차 시장 분석 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S&P Global Mobility)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해 글로벌 소형차 점유율 10%로 세계 두번째가 됐으며, 스텔란티스는 글로벌 점유율 7%로 다섯번째가 됐다.

또한 지난 해 폭스바겐은 전 세계에 배터리 전기차를 572,000대 이상 판매했고, 스텔란티스는 288,000대를 판매했다. 

두 회사 모두 앞으로 수 년 간 플러그-인 전기차 개발 및 판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지만, NACS 적용은 아직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매체 인사이더가 전했다.

대표 브랜드 지프(Jeep)의 전기차 라인을 생산하고 있는 스텔란티스 인사이더에, 새로운 발표는 없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폭스바겐 그룹과 브랜드들은 북미 고객들을 위한 테슬라의 NACS 시행에 대해 현재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에게는 다른 충전 옵션들이 있다. 그런데 북미에서는 개인 차고가 있는 가정에서는 대부분 충전기를 설치해서 사용하는데, 이러한 집밖 세상은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장악해 나가고 있다. 

또한 차지포인트(ChargePoint), EV고(EVgo),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등의 경쟁 업체들이 실상은 경쟁이 안 된다고 한다.

플러그 파손, 작동 불능, 결제 오류 등으로 충전소를 사용하는 데 많은 불편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전기차 시장 분석 기관 EV어덥션(EVAdoption)에 따르면, 미국에서의 충전 플러그 수량에 있어서는 차지포인트가 제일 많지만, 급속충전 포트 수는 테슬라가 앞서고 있다.

도로 여행 중, 또는 시골 지역에서 운전자들이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전기차 시장의 주요 난제다.

그러나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가 플러그 전쟁이 2025년까지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을 고려하며 버티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인사이더는 전했다.

그럼에도 NACS 적용으로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테슬라의 경쟁사들이 전기차를 판매하는 데에 있어 큰 강점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지난 달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9%가 전기차였는데, 더 많이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가능 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인사이더는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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