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남쪽으로 도주 중…가자지구 주민들, 하마스 기지 약탈"
이스라엘 "하마스, 남쪽으로 도주 중…가자지구 주민들, 하마스 기지 약탈"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11.14 05:36
  • 수정 2023.11.1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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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의회 장악 사진. [소셜미디어 엑스 캡처]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의회 장악 사진. [소셜미디어 엑스 캡처]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통제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전황 평가를 마치고 "이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제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다. 우리 군은 가자지구의 모든 곳에 진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테러범들은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으며, 민간인들이 하마스의 기지를 약탈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제 더는 (하마스)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우리는 하마스의 터널을 목표로 한 공격을 강화했다"며 "이에 따라 테러범들은 터널에서 나와 제거되든 아니면 무조건 항복하게 될 것이다. 제3의 선택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 군은 계획에 따라 정확하게 임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자찬했다.

그는 끝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을 언급하면서 "우리에겐 스톱워치가 없다. 우리에겐 목표가 있으며, 그 목표를 꼭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부 국경지대를 방문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스라엘군 제공]
북부 국경지대를 방문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스라엘군 제공]

이런 가운데 소셜미디어에는 가자지구 지상전을 주도해온 이스라엘군 골라니 보병 연대가 하마스 의사당을 점령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퍼지고 있다.

한편,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헤즈볼라의 공격이 이어지는 북부 국경지대를 방문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북부지역 안보를 위한 강력한 행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의 임무는 안보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집에 돌아가기를 두려워하는 상태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의사당 점령과 관련 사진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의회 건물은 2007년 하마스 통치가 시작된 이후 하마스 의원들의 전유물이었다.

부상자 후송하는 IDF 공군 수색구조대 669부대[IDF 제공=연합뉴스]
부상자 후송하는 IDF 공군 수색구조대 669부대[IDF 제공=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의 야전 지휘관들을 사살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가자지구 북부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F에 따르면 하마스는 지난달 7일 기습 공격 이전까지 가자지구에 5개 지역 여단과 24개 대대, 140여 개 중대에 3만여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각 여단은 대전차 미사일과 저격수, 공병대, 방공호, 로켓포 발사대 등을 갖추고 여러 개의 전초기지와 거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IDF는 여단과 대대의 지휘관들, 특히 가자지구 북부의 지휘관들을 사살하는 데 주력해 왔다고 밝혔다.

kk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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