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네오리진 ②] 수익성 상승세...'지스타 2023' 기점 국내 게임시장 공략 '가속'
[기업탐방-네오리진 ②] 수익성 상승세...'지스타 2023' 기점 국내 게임시장 공략 '가속'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3.11.16 17:41
  • 수정 2023.11.1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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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게임사업 추가 후 육성 박차…2년 만에 주력으로 등극
국내·해외 게임 퍼빌리싱해 수익 올려…3분기 매출비중 68.12%
상반기 별도 기준 흑자 달성…내년 출시작으로 수익성 향상 촉각
네오리진 유영청 부사장이 지난 8일 중국 항저우 소재 뮤조이 본사에서 위키리크스한국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강정욱 기자]
네오리진 유영청 부사장이 지난 8일 중국 항저우 소재 뮤조이 본사에서 위키리크스한국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강정욱 기자]

게임기업 네오리진이 올해 '지스타 2023'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명 IP를 확보한 게임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 현지 외자 판호 발급을 원하는 국내 게임사와 협업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오리진은 2020년 조이 프렌드(JOY FRIEND) 펀드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게임사업을 주력 사업 부문으로 육성해오고 있다. 현재 지배주주는 첸보 회장이다.

첸보 회장은 중국 항저우 소재 저장대학교 컴퓨터학과를 졸업한 후 열혈삼국을 개발했다. '열혈삼국'은 중국 최초로 삼국지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웹게임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열혈삼국은 15년간 서비스되면서 누적 이용자수 3억명을 끌어모았다.

네오리진의 현재 사업구조는 게임사업, 상품판매사업 등이다. 게임사업이 핵심으로 분류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게임사업의 매출 비중은 2021년 46.74%, 2022년 61.56%를 거쳐 올해 3분기 68.12%로 상승 추세다. 게임사업은 2021년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추가됐다. 2021년 게임사업을 추가한 지 불과 2년 만에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낸 셈이다.

네오리진은 국내와 해외 개발사가 개발해낸 모바일 게임을 퍼빌리싱해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게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출시작들의 홍보는 연예인 모델 기용이 아닌 SNS를 활용한 홍보로 이뤄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작까지 연예인 모델 기용을 지양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출시작은 'IDLE ANGELS:여신전쟁', '어둠의 신부들', '전국구:권력의 법칙', '전술여군:그녀의 전쟁' 등이다. 유저들의 평균 평점은 높은 편이다. IDLE ANGELS:여신전쟁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4.5점 만점에 4.3평점을 유지중이다. 전국구:권력의 법칙은 4.2점이다. 확보한 게임 IP는 여신전쟁, 루나 등이다. 이중 루나가 대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성은 상승 추세다. 게임사업부와 상품판매부의 동반 성장으로 작년 상반기 별도 기준 2억원 영업손실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영업이익 5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출시작으로 수익이 늘어날 지가 체크포인트다. 네오리진은 에이에프케이 엔젤스(AFK ANGELS), 폴른 프론트라인(FALLEN Frontline), 루나 파이팅(Luna Fighting), 금수강산을 내년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네오리진의 국내 시장 공략은 올해 지스타 2023 참가 이후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지스타 B2B관에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국내 게임업체와 네트워킹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오리진 유영청 부사장은 “아직 한국 게임 산업 내에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지스타 B2B관에 참여 하면서 업계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미 연락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항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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