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일부 진보 판사 때문에 대한민국 법정이 간첩 피고인 놀이터“
김기현 ”일부 진보 판사 때문에 대한민국 법정이 간첩 피고인 놀이터“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11.27 10:59
  • 수정 2023.11.2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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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인 김 대표, 최근 간첩 활동 구속 피고인들 잇달아 보석 석방에 우려
"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피고인 조력자라고 생각할 정도로, 각종 혜택과 배려”
김 대표 "피고인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농락, 법원이 사실상 방조하는 느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소위 진보성향 판사의 안일한 판단으로 대한민국 법정이 간첩 피고인들의 놀이터가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북한의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돼 재판 중인 전 민주노총 간부들이 보석으로 풀려난 점 등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판사 출신이기도 한 김 대표는 "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피고인의 조력자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각종 혜택과 배려가 베풀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석방 피고인들에) 전자팔찌 착용까지 면제해줬다. 이달 중순에는 일부 피고인에 대한 주거지 제한까지 해제한 게 드러났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석기(오른쪽)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가 대화하고 있다. [출처=연합]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석기(오른쪽)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가 대화하고 있다. [출처=연합]

김 대표는 "진보성향 판사 모임으로 알려진 국제인권법 소속 판사가 간첩 피고인에게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간첩 피고인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농락하고 있고, 법원은 이에 대한 아무런 제지 없이 사실상 방조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국민참여재판 신청, 기각 시 재항고, 재판장 고발, 재판부 기피신청 등 이들 피고인이 의도적으로 재판을 지연한다면서 "간첩 사건 판결이 지지부진하면서 과도하게 늦어지는 가운데 진보성향이라는 일부 재판부가 피고인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돕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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