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2024년도 기술직(생산직) 채용을 진행한다.
지난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4년 기술직 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류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고, 채용 조건에 학력과 성별 등 차별을 두지 않는다.
서류 합격 이후에는 인·적성검사와 면접은 2024년 2~3월, 최종 발표는 4월 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입사는 차수에 따라 내년 5월 말·6월 말, 최종 라인은 6월 말·7월 말부터 배치된다.
현대 생산직은 1억 원이 넘는 연봉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채용에 500: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올해 미 입사자 12명을 포함해 총 412명이다. 이 중 근무 지역은 울산공장에 280명, 남양연구소에 20명이다.
복지혜택도 많다. 신차 할인은 근속 연수에 따라 2년에 한 번 최대 30%까지, 장기근속자는 퇴직 후에도 평생 25%의 신차 할인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신입직원도 '신입사원 첫 차 할인' 혜택으로 20% 할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신규 인력을 뽑는 것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차 관련 물량 증대를 대비하는 차원이 아니냐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11월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전기차(EV) 전용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2025년 완공 예정으로 알려져 있고, 2026년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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