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 '전동화 연구동'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지난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발표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이라는 '뉴 모비스' 비전에 따라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 전동화 사업 분야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롭게 설립된 전동화 연구동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연구 개발,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연구 센터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서산 등으로 분산됐던 전동화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효율을 개선하고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동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소 설립으로 현대모비스는 기존 마북 연구소와 의왕 연구소 R&B 시설을 이원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마북 연구소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샤시안전 등 핵심 부품을 개발한다. 의왕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 성능 평가 분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CES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연구동 설립을 시작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계속해서 충원할 예정이다. 우수 인력들의 역량과 최적의 연구 환경을 시너지로 글로벌 전동화 기술 개발의 핵심 연구센터로 정착할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지 생산 거점의 안정적 운영과 확충, 차세대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전동화 분야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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