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SK 이름표' 계속 사용한다…임기만료 앞둔 김신 대표 연임에 '호재'
SK증권, 'SK 이름표' 계속 사용한다…임기만료 앞둔 김신 대표 연임에 '호재'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1.03 12:15
  • 수정 2024.01.03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랜드 사용 3년 계약 갱신…2026년말 만료
호실적 지속·김대표 연임 긍정적 영향줄 듯
SK증권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SK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출처=연합뉴스]
SK증권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SK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출처=연합뉴스]

올해 증권업계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SK증권이 연초부터 호재를 맞이한 양상이다. 그간 수익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던 SK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돼서다.

7일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부터 SK증권의 브랜드 사용 계약이 갱신됐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지난 1일부터 계약이 시작돼 2026년 12월 31일 만료될 예정이다.

SK증권은 SK브랜드를 사용하지만 현재 대주주는 사모펀드 J&W파트너스다. J&W파트너스는 경영에 참여하고자 SK그룹으로부터 SK증권 지분을 2018년에 인수했다.

SK브랜드 사용 계약 갱신은 호재가 될 전망이다. 그간 SK증권이 SK그룹과 축적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수료 수익을 거둬왔기 때문이다. 실제 SK증권은 2020년 SK바이오팜, 2021년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의 IPO 인수단에 합류한 바 있다. 

호실적을 지속할 지도 관심사다. SK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70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3배 치솟은 수치다.  

계약 갱신은 증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증권업 전망은 불투명한 양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연내 금리 인하는 유력하지만 한국은행은 2%대 소비자 물가 상승률 달성을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통상 금리가 내려가면 증시 호황이 찾아온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증시 행보를 점치기 어려워졌다는 이야기다.

오는 3월로 임기가 끝나는 김신 대표이사의 연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브랜드 갱신 계약이 변화보다 안정을 꾀해야 한다는 현상유지론에 힘이 보태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사용 게약 갱신은 업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인 점을 감안할 때 회사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될 만한 요소”라며 “오는 3월 대표이사 인사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koljjang@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