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줌인] 생성형 AI의 혁신, 휴머노이드 시대 가속화...가정용 로봇 2050년 3조달러 시장 예고
[인공지능 줌인] 생성형 AI의 혁신, 휴머노이드 시대 가속화...가정용 로봇 2050년 3조달러 시장 예고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4.01.15 05:45
  • 수정 2024.01.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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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잡는 테슬라 옵티머스 2세대. [테슬라 홍보 영상 캡쳐=연합뉴스]
달걀을 잡는 테슬라 옵티머스 2세대. [테슬라 홍보 영상 캡쳐=연합뉴스]

2000년대만 하더라도 로봇은 비현실적인 것이었다. 미래적이고 인간과 닮은 로봇들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급변했다. 지난 해 LLM(대규모 언어 모델)로 움직이는 파격적인 인공지능 혁신의 시기를 맞이했고, 이제는 로봇이 그 뒤를 이어가기를 로봇공학자들은 희망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과학자 짐 팬은 최근 소셜미디어 X에, 2024년 LLM 외에 가장 화제가 될 것은 당연히 로봇이며, 3년 뒤면 물리적 AI 기계에 챗GPT 같은 순간이 온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팬은 인간이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로봇에게는 매우 힘들다는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 때문에, 로봇 산업이 너무나 오랫동안 저주받았다고 했다.

최근 발표되는 획기적인 기술들을 보면 이제 저주가 풀리고 로봇 산업이 챗GPT 같은 순간으로 향해 가는 것 같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시사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12월, 테슬라가 개발한 차세대 버전의 옵티머스 로봇을 소개했는데, 소개 영상에서 이 신형 옵티머스는 운동을 하고 달걀을 잡는 등의 섬세한 작업들을 할 수 있었다.

구글 딥마인드는 지난 주, 요리와 청소 등 가사일을 돕는 가정 내 일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 기술들을 선보였다.

가장 핵심은 ‘오토RT(Auto RT)’라는 시스템인데, LLM과 VLM(vision-language model, 시각 언어 모델) 등의 AI 모델들로 구동되는 시스템으로 로봇들이 시각적으로 주변 환경의 데이터를 수집해 머신러닝을 하고, ‘주방 청소’ 등의 명령에 따라 할 수 있는 작업들의 목록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딥마인드는 블로그에 “이 시스템은 VLM을 이용해 로봇이 시야 내 주변 환경과 물체들을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LLM이 로봇이 할 수 있는 창의적 작업의 리스트를 만들어 제안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미국의 AI 로봇 회사인 피겨(Figure)의 설립자 브렛 애드콕이 소셜미디어 X에,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겨-01이 사람이 커피를 만드는 것을 관찰하고 커피를 만드는 법을 터득했다는 글도 올렸다.

애드콕이 올린 영상에서, 한 남성이 커피머신으로 커피 한 잔을 만들어 달라고 하자 피겨-01이 즉시 섬세한 동작으로 커피머신 뚜껑을 열고 커피 파드를 넣어 커피를 내렸다.

엔비디아의 로봇 사업부 부사장 디푸 탈라는 CES 행사 전 연설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나 콜레버레이티브 로보틱스(Collaborative Robotics) 같은 파트너사들이 어떻게 생성형 AI를 이용해 로봇이 텍스트 및 음성 명령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지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좋은 로봇을 만들고 상용화 하는 것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게도 난제이다. 그 예로 아마존의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Astro)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하고 있다. 

이제 아마존은 새로운 AI 모델을 이용해 로봇을 더 똑똑하게 업그레이드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성공은 막대한 부를 만드는 열쇠가 될 것이다. 

투자회사 맥쿼리는 2022년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구에 대해 발표했었는데, 가정용 휴머노이드의 초기 상용화가 성공하면, 이 시장은 2050년까지 3조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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