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산하의 연구개발 조직이 선행기술 연구소인 삼성리서치로 이관됐다.
지난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는 차세대 통신기술·통신칩·무선 주파수 회로 설계 등을 담당하고 있던 연구개발조직이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삼성리서치로 대거 이동했다. 이날 이동한 직원 수는 230여 명으로 전해졌다.
삼성리서치는 6G, 인공지능, 로봇, 헬스케어 등을 연구하고 있는 조직이다. 앞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올해 첫 경영 행보로 지난 10일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및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이동을 통해 2028년 6G통신 상용화 이전에 칩과 기기, 통신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리서치로 이동한 것은 연구개발(R&D) 일부 부서이고, 5G 핵심 기술을 적용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개발부서는 네트워크 사업부에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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