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연금 시장서 경쟁력 확대…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 ‘쑥’
삼성증권, 연금 시장서 경쟁력 확대…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 ‘쑥’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1.25 16:25
  • 수정 2024.01.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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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가 늘어났다.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의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가 늘어났다.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연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작년 개인형 연금 적립금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고객 중심적 연금 서비스, 연금 가입자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의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는 2022년 말 7조9000억원에서 2023년 말 11조2000억원으로 41.1% 증가했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와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성장률이 각각 40.2%, 40.8% 늘어났다. 연금저축의 경우 42.6% 확대됐다.

개인형 연금은 개인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연금으로, DC, IRP, 연금저축 등으로 분류된다.

최근 개인 고객들의 투자 니즈 증가로 DC제도 비중이 주목받고 있다. IRP제도는 퇴직급여 이전 의무화 및 세제혜택에 따라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DB제도의 적립금은 2020년 말 33조6000억원에서 2023년 말 43조7000억원으로 30% 늘었다. 같은 기간 DC 규모는 20조8000억원으로 10조5000억원보다 97.% 증가했다. IRP는 7.5조원에서 22조3000억원으로 195.1% 확대됐다.

고객 중심적 연금서비스가 급증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공식 MTS인 mPOP에서 빠르고 편안한 연금관리를 제공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내놨다. 이는 연금 고객들의 연금자산 리밸런싱에 적극 활용됐다.

다이렉트 IRP출시에 따른 수수료 체계 변화와 3분 연금 서비스로 인한 가입자 편의성 제고도 이어졌다. 삼성증권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연금 가입자의 관리 집중도 효과를 거뒀다. 일반 지점이나 고객센터에서 고객이 연금과 관련된 전문 컨설팅을 받기는 어려웠던 점에 착안했다. 연금센터에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인력을 배치해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 성향에 따른 연금 운용 방법, 디폴트 옵션과 같은 연금 제도, 연금 수령 등이 연금센터 PB들의 컨설팅 시 검토 사항이다.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도 지원한다. 연금센터는 작년 한 해에만 500건 이상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법인에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신규 가입자가 있을 경우 ‘DC 웰컴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DC 웰컴콜은 가입자가 스스로 적립금을 잘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운용 방법, 시스템 활용법 등에 대해 전화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1만5000명 이상의 DC 가입자가 웰컴콤을 받았다.

연금수익률도 성장에 도움이 된 요인이다.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3년 삼성증권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16.93%를 기록했다. DC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시장 상황에 적합한 투자형 상품을 연금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추천한 게 우수한 수익률로 이어졌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유정화 상무는 "퇴직연금은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 은퇴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가입자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에도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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