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감소세 8년 지속…작년 연간 23만명도 ‘불투명’
출생아 감소세 8년 지속…작년 연간 23만명도 ‘불투명’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1.28 11:30
  • 수정 2024.01.28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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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절반으로 주는 반감기 주기도 빨라져
지난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 초등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지난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 초등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출생아 감소세가 8년 연속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 100만명에서 2002년 50만명으로 줄어드는 데 30여년 걸렸던 것과 달리 반감주기가 짧아졌다.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전년보다 2만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연말에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만큼 연간 23만명을 넘길 가능성이 적은 상황이다.

실제 출생월과 차이가 있는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도 2022년 25만4628명에서 지난해 23만5039명으로 약 2만명 축소됐다.

출생아 감소세는 8년간 지속되고 있다. 2015년 43만8420명, 2016년 40만6243명으로 3만2000여명으로 적어진 것이 시초가 됐다.

연간으로는 2017년 35만7771명이 전년 대비 감소폭이 4만8472명(13.5%)으로 최대였다. 이어 2018년 3만949명, 2019년 2만4146명, 2020년 3만339명, 2021년 1만1775명, 2022년 1만1376명씩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맘스홀릭베이비페어'를 찾은 예비 부모들이 신생아용 속싸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맘스홀릭베이비페어'를 찾은 예비 부모들이 신생아용 속싸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고작 8년 만에 출생아수가 반토막나게 된 것이다. 연간 출생아의 8년 연속 감소는 197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전례가 없었다.

출생아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단축됐다.

1970~1971년 100만명을 웃돌았던 출생아 수는 1972~1974년 90만명대에 머물렀다. 이후 1983년까지 70만~80만명선에서 변동됐다.

1984~1990년 6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1991~1995년 70만명대로 반등하기도 했다.

다시 1996년(69만1226명) 70만명에 못 미친 후 2000년까지 60만명대를 유지했다. 2001년 2001년 약 56만명·2002년 49만7000명으로 하락한 이후 50만명선 회복도 어렵게 됐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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