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도 흑자전환 성공한 S-OIL, 지난해 4분기 순이익 2098억원
유가 하락에도 흑자전환 성공한 S-OIL, 지난해 4분기 순이익 2098억원
  • 민희원 기자
  • 승인 2024.02.02 12:54
  • 수정 2024.02.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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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본사사옥 ⓒS-OIL 제공
S-OIL 본사사옥 ⓒS-OIL 제공

에쓰오일(이하 S-OIL)이 2023년 4분기 매출액 9조 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2098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분기 평균 판매물량 증가의 영행으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말 대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7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체계적인 환 위험관리에 따른 순환차이익과 샤힌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바탕으로 순이익은 20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4분기 연간 실적 현황 ⓒS-OIL 제공
2023년 4분기 연간 실적 현황 ⓒS-OIL 제공

S-OIL은 2023년 연간매출액 35조 7272억원, 연간 영업이익 1조 418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8% 하락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경우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 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1조 418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 2037억원 ▲윤활부문 815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순이익은 9982억원 달성했다.

먼저 정유사업은 매출액 7조 7818억원, 영업손실 2657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이동 연료에 대한 비수기 수요 둔화와 평년대비 온화한 초겨울 기후로 인해 소폭 축소되었으나 낮은 재고 수준에 의해 지지됐다. 두바이 원유 가격은 Non-OPEC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인해 하락했지만 OPEC+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 

석유화학 부문  매출액 1조2123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로마틱은 PX와 벤젠 시장 계절적 휘발유 혼합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소폭 조정됐지만 역내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신규 수요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와 PO시장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 정체 및 연말 재고 최소화 움직임으로 약세를 보였다.

윤활 부문은 매출액 8363억원, 영업이익 2262억원으로 확인됐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하향 조정된 원재료 가격을 바탕으로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간 후 수요가 회복되면서 개선됐다.

2023년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S-OIL 제공
2023년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S-OIL 제공

S-OIL관계자는 "정유 업황은 이동용 연료 중신의 안정적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신규 정제 설비의 시장 진입 시점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PX는 수년간 증설 흐름이 마무리되는 중이며, 윤활기유는 유효한 신규 증설 부재로 2024년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해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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