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커뮤니티은행 20%대 급락…美 상업용 부동산 우려 확산
뉴욕커뮤니티은행 20%대 급락…美 상업용 부동산 우려 확산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4.02.07 07:02
  • 수정 2024.02.07 0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이하 NYCB)의 주가가 연일 두 자릿수대 급락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NYCB 주가는 전날보다 22.3% 급락한 4.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상업용 부동산 이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일부 금융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한 게 NYCB를 비롯한 일부 은행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일부 주주들은 이날 NYCB가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의 부실을 숨겼다며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 예상치 못한 순손실을 기록한 데다 배당금의 대폭 삭감을 예고하면서 지난주에만 40% 넘게 폭락한 바 있다.

이어 신용평가사 피치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로 전날에도 주가가 10.8% 급락했다.

피치는 NYCB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추면서 "2건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관련한 손실과 대손충당금 증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 내용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상업용 부동산 부실 확대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면서 KBW 지역은행 지수도 이날 1.4%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해크만 웰스 파트너스의 러셀 해크만 창업자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어둡다는 증거가 많은 데다 최소한 오피스 시장의 경우 대중에 알려진 것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졌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kkang@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