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사 독재라면 이재명 지금 감옥에 있을 것”
한동훈 “검사 독재라면 이재명 지금 감옥에 있을 것”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4.02.07 15:39
  • 수정 2024.0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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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패배 땐 비대위원장 물러날 것”…7일 관훈토론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만약 검사 독재가 있다면 지금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다.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을 한 게 코미디 같긴 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검사독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4월 10일 이후 인생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100% 진심으로 이후 인생은 그때 가서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 위원장은 “제가 국민의힘을 이끌면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고, 그래서 그 길을 가보기로 결심했다”며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이겨서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 세력의 의회 독재를 강화하는 것이 이 나라와 동료 시민을 정말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하면서 오로지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는 것이 그걸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만을 기준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책임감과 반응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고 이미 그렇게 변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약속하면 반드시 실천하고 허황된 말로 국민을 현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을 하고 불편해하면 바로바로 반응하고 속도감 있게 결정하고, 일단 결정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팀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파이팅 있게 더 속도감 있게 달라졌다고 느끼는 분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우파 정당이지만 지금의 민주당보다 더 유연하고 더 미래지향적이고 더 실용적일 뿐 아니라 어떤 면에 서는 더 진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비롯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은 동료 시민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국민을 위해서 대신 싸우고, 국민이 처한 문제를 대신 해결하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건 포퓰리즘이 아니다”며 “이걸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면 저는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kk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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