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실적 하락세 전환…작년 영업이익 전년대비 '반토막'
카카오게임즈, 실적 하락세 전환…작년 영업이익 전년대비 '반토막'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4.02.08 14:10
  • 수정 2024.02.08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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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간 영업이익 745억원...매출액 1조241억원 기록
4분기 신작공세 및 영업비용 효율화에도 실적 방어 실패
카카오게임즈가 전년보다 축소된 작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전년보다 축소된 작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작년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보다 50% 가량 축소된 745억원을 거둬들이는데 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1% 늘어난 2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약 57% 늘어난 14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패스 오브 엑자일’ 등 라이브 게임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전년동기 대비 실적 반등에 기여했지만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2023년 총 매출액은 1조241억원, 영업이익은 7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약 11%, 58% 감소한 수준이다.

마케팅비와 기타 비용은 줄었지만 인건비, 유무형자산 등 상각비 증가에 발목이 잡혔다. 2023년 연간 인건비는 2064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유무형자산 등 상각비는 전년동기 대비 4% 늘어난 868억원이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은 2020년 666억원, 2021년 1143억원, 2022년 1777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매출을 놓고 보면 지난해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다채로운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에 힘입어,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주력,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게임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으로 ‘아키에이지 워’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9개국, ‘에버소울’ 일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 지역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의 해외시장 출시를 비롯해,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 로그라이크 캐주얼 프로젝트 5(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제)’ 등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으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AAA급 대작 ‘아키에이지2’, 웹소설 IP 기반의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을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로, 글로벌 IP 활용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캐주얼 육성 게임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넘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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