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거래액 3조 찍은 '강남점'이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거래액 3조 찍은 '강남점'이 견인했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2.08 14:56
  • 수정 2024.0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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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단일점포 최고 매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전략 주효
면세점·신세계까사·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 실적 '대폭 개선'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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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해 거래액이 3조원을 넘어서면서 신세계 백화점의 역대급 매출을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MZ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봤다. 

신세계백화점은 사업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한 7034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연 누계로는 2조5570억원(2.8%)으로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물가 상승 여파로 관리비, 판촉비가 동반 상승하며 4분기 영업이익은 1447억원(-3.5%)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이 호실적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지속된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백화점의 공간 혁신과 콘텐츠 차별화 전략으로 오프라인 본업에 충실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에 핵심 기여한 강남점은 지난해부터 브랜드 팝업스토어로 2030고객을 흡입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9월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를 새단장하며 고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테니스 브랜드 윌슨의 팝업스토어에 이어 MZ 선호 브랜드의 팝업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지속적인 콘텐츠 전략을 가동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에서 최초로 노이스와 디오스피스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는데 이는 글로벌 BTS의 뷔, 배우 최우식 등 글로벌 셀럽은 물론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셀럽들이 찾고 MZ 고객이 열광하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맞춤 공간 전략이 매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와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 등 공간 혁신과 글로벌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 협업 아트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K-팝 아티스트 세븐틴 팝업과 헬로키티 50주년 팝업 등 콘텐츠 차별화로 오프라인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강남점 식품관과 남성 명품매장 확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 혁신뿐 아니라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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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 1조 7203억원(-22.3%), 영업이익 2060억원(45.7%)을 기록했다. 면세 할인 구조가 바뀐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평균인 1822억원을 웃돌았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백화점과 더불어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내실있는 경영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사업 구조안정화로 올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352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개별 자유 여행객(FIT) 비중이 커지며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빠르게 크고 있는 수면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테라소의 성공적인 안착과 까사미아 대표 상품인 캄포 시리즈의 꾸준한 성장세로 매출액 649억(+9.6%)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4분기(-178억) 대비 큰 폭으로 개선(-10억)하며 연내 흑자 전환의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925억원(-8.8%), 영업이익은 140억원(-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단기 실적에 영향을 받았으나 동시에 효율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 선제적 재고 효율화, 이커머스 투자 등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어그, 아워글래스, 연작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효율성이 낮은 브랜드를 정리했고, 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와 골프 부문의 재고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올해부터는 본격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치열한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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