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동차 전장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장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뛰어넘어 이동공간으로 변화돠면서 운전자의 편의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이동공간으로 변화되면서 차량 내부에 최첨단 디지털 기능들이 탑재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전장 핵심 사업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LG전자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SDV 전환 시기에 맞춰 이전부터 전장 사업에 힘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LG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GM에 텔래매틱스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에서도 P-OLED를 비롯해 차량용 제품을 GM의 프리미엄 차종에 공급중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지난 2018년 글로벌 헤드램프 기업 'ZKW'를 인수했고, 2021년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으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SDV 전환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인 만큼 LG전자 등 전자업계에서도 기술 개발에 계속해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LG전자는 새로운 차량용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는 차세대 SDV 솔루션 'LG 알파웨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왔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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