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4번째 연임을 확정하며 경총 수장을 계속 맡는다.
경총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열어 손 회장의 연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경총에 따르면 회원사들은 손 회장이 취임 이후 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왔으며, 노조법 지지, 최저임금 안정화 등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총선을 앞두고 손 회장의 경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손 회장은 "한국의 장기 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근로 시간 유연화, 임금제도 합리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에 올해 경총의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총 내 노동개혁추진단을 구성해 불합리한 노동 관행 개선에 앞장서고, 처벌보다는 예방에 집중한 중대재해지원센터를 설치해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산업재해 예방을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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