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수 모두 종가 최고 기록 새롭게 바꿔
엔비디아 장중 상승 폭 반납…0.36% 상승 마감
뉴욕 현지시각(23일) 미 다우 존스30 산업 평균 지수(이하 다우지수)와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신고가 기록을 또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상승한 3만9131,53에 거래를 끝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오른 5088,80에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지수 모두 전날 엔비디아가 촉발한 증시 랠리에 이어서 이날도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에 각각 전날 세웠던 종가 최고 기록을 새롭게 바꿨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44.80포인트(-0.28%) 내려간 1만5996.82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지수는 개장 초반 1만6134.22까지 상승하며 2021년 11월 21일 장중 고점 기록(1만6212.23)을 돌파하기도 했다. 당시 2년 3개월 만에 장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데 실패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16% 폭등하면서 개장 초 강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고 0.36% 상승 마감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주도한 증시 랠리 분위기가 계속될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번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시니어 전략가는 "이제 제기할 질문은 투자자들이 현 모멘텀을 흔들지 여부"라며 "지금까지 너무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이런 모멘텀을 추종하는 선택은 현명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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